베트남 음식 정리 (면 종류 편)

베트남 요리는 "채소가 없으면 밥 먹은 것 같지 않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채소 중심의 식단이다.

 

실제로 베트남이 세계에서 가장 비만 비율이 낮은 나라다.

 

베트남 음식 중 면류는 면발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한국으로 치면 국수, 우동, 라면 등 면발이 다른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베트남 면 종류

 

퍼(Phở) : 널찍한 쌀국수 면발로 베트남 북부에서 먹는다.

분(Bún) : 일반 국수 면발과 비슷하며 베트남 중부에서 먹는다.

후 띠에우(hủ tiếu) : 당면과 비슷하게 생긴 면발로 베트남 남부에서 먹는다.

미(mỳ) : 라면 면발

 

베트남에서는 조리방법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면발 종류가 다르게 요리가 나온다.

 

예를 들면 소고기 육수 베이스 국물일 경우 보라고 하는데 퍼를 쓰면 퍼보, 분을 쓰면 분보라고 부른다.

 

우리가 곱창전골집 가면 우동사리, 라면사리 등 고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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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퍼(Phở) or 포

2. 분(Bún)

 

1. 퍼(Phở) or 포

 

나는 설명하기 싶게 퍼라고 하겠다. "포"라고도 하는데 외국인에게는 "퍼"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쌀국수는 소고기 베이스와 닭고기 베이스 국물로 나뉜다.

 

소고기 베이스 국물 쌀국수를 퍼보(Phở bò)라고 하고 닭고기 베이스 국물 쌀국수를 퍼가(Phở gà)라고 한다.

 

퍼보 같은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흔히 아는 베트남 쌀국수다.

 

퍼보(Phở bò)는 프랑스인들이 베트남 식민지 시설 프랑스요리인 포토푀를 만들어 먹었다. 포토푀는 건더기만 거져먹고 국물은 남긴다. 그래서 베트남인들은 먹고 남은 국물이 아까워서 말아 먹었던 것이 시초다.

 

퍼가(Phở gà)는 중국 원난성의 쌀국수인 미시엔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 김치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라임이 있다. 퍼 식당에 가면 라임이 있는 이유도 이런 이유다.

 

사진: Unsplash 의 Markus Wink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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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Bún)

 

역사가 오래된 베트남 쌀국수다.

 

특별한 날에 해먹는 면이였다. 하지만 퍼보다 주식이 아닌 이유는 먹기에는 손이 좀 많기 갔고 면이 더 가늘어서다.

 

분짜(Bún chả)는 라임과 느억맘으로 새콜달콤하게 간을 맞춘 소스에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함께 담가먹는 면 요리다.

하노이 전통 음식으로 타 지방에서는 먹기 힘들다. 만약 하노이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다.

 

사진: Unsplash 의 Lucas Hoang

 

하노이 분짜 맛집은 

 

분짜 닥킴은 한국인들이 자주 찼는 분짜 식당이다.

 

Bún Chả Đắc Kim · 1 P. Hàng Mành, Hàng Ga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분짜 흐엉리엔은 오바마 분짜로 유명해진 곳이다.

 

분짜 흐엉리엔 · 24 P.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베트남

분리에우(Bún riêu)

 

게나 새우를 넣은 쌀국수다.

 

분보남보(Bún Bò Nam Bộ)

 

쌀국수에다가 쇠고기 안심과 숙주나물 등 각종 채소와 여러 가지 허브 땅콩 등을 넣고 느억맘, 식초, 설탕 등으로 간한 국물에 비벼 먹는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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